책소개

중국의 상징 황하. 수많은 재난을 불러온 한편, 그 진흙모래로 화북에 대평원을 형성해 온 이 대하는 중국의 고대 역사와 어떤 연관이 있었던 것일까. 본서는 낡고 새로운 이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재검토하여 새로운 이해를 나타낸 것이다. 이 책은 고대 화북 대규모 관개시설의 불가결성을 근거로 황제 전제체제 성립의 필연성을 설파하는 종래의 통설을 부정한다. 게다가 본서가 재차 주목하는 것은, 황하가 만들어낸 대평원 그 자체의 의의다. 일망천리의 이 대평원은 주변 산간 지역에서 다양한 인간집단을 불러와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공간이었다. 거기에 생기는 수많은 이해 대립을 조정하기 위해 강력한 정치권력이 회구되었다. 진한 통일왕조의 성립은 그 귀결이었다. 그러나 황하의 수해 자체가 다양한 이해 대립을 야기하는 중대한 요인이다. 이후 중국의 여러 왕조는 황하의 치수라는 극히 해결하기 어려운 무거운 짐을 계속 짊어지게 되었다.

저자소개  

- 저자 : 濱川榮

​1964년 6월 아키타현 출생. 1984년 4월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 사회과 지리 역사 전수 입학. 1988년 3월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 사회과 지리 역사 전수 졸업. 1989년 4월 와세다 대학 대학원 문학 연구과 사학(동양사) 전공 석사과정 입학. 1999년 3월 와세다 대학 대학원 문학 연구과 사학(동양사) 전공 박사 후기 과정 퇴학. 2006년 9월 문학 박사 학위 취득. 2007년 4월 와세다대학 고등학원 교사로 활동했다.

출판일

2009년 3월 30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