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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려 관계 연구
저자고명수
출판혜안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9-30 18:02:33
조회수1055
책소개
본서는 20년간 몽골 원나라 역사를 연구해 온 고명수 충남대 교수가 몽골-고려 관계사에 관해 그간 발표한 글들을 수정, 보완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3~14세기 몽골과 고려,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강고하게 밀착하고 몽골의 정치적 영향력이 고려에 직접 행사되었다는 점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평화적으로 교류를 행했던 한중관계의 보편적 형태와 분명하게 구별된다. 우선 양국이 유례없이 30여 년에 걸친 장기간 전쟁을 겪었을 뿐 아니라, 화친 수립 후에도 한 세기 가까이 고려가 몽골에 철저하게 복속하여 그들의 각종 지시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또한 양국 왕실이 대대로 통혼관계를 맺어 고려국왕이 몽골황실의 부마(駙馬)가 되었고, 고려의 왕위계승자는 즉위 전 예외 없이 몽골에 질자(質子)로 파견되어 일정기간 카안의 케식[怯薛]에 복무했으며, 고려에 몽골의 지방행정 기관인 행성(行省)이 설치되고 고려국왕이 그 수장에 임명되었다. 아울러 고려가 수차례 몽골의 대내외 군사정벌 활동에 동원되었고, 공녀·환관·매를 포함한 각종 사람과 공물이 빈번하게 몽골에 진상되었다. 그런 점에서 양국 관계는 조공국의 정치적 독자성이 보장되었던 일반적 한중관계와 달리 고려가 몽골에 정치·경제·군사적으로 강고하게 복속되었던 특별한 시기로 규정될 수 있다.
저자소개
- 저자 : 고명수
1976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석사?박사를 졸업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방문학자이기도 했다. 고려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강사로 지냈다. 현재 충남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주요논저에는 「쿠빌라이 정부의 南海정책과 해외무역의 번영:몽골의 전통적 세계관과 관련하여」(『사총』 72, 2011), 「쿠빌라이 집권 초기 관리등용의 성격:漢人儒士 중용 문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동국사학』 55, 2013), 「쿠빌라이 즉위 초 王文統의 개혁정치」(『역사학보』 240, 2018) 등이 있다.
출판일
2019년 7월 30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