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민족문화 학술총서 시리즈 41. 고려 불교가 몰락한 배경은 삼국시대 이래 근 1000년간 주도적인 사상 종교로서 존재한 불교 중심의 사회에서 주자학이라는 새로운 유교중심의 사회로의 이행에 대한 구조적인 해명과 관련된다. 불교가 몰락하게 된 이유나 배경이 무엇인가는 단순히 교단의 부패, 타락이라는 차원에서만 제기될 성질의 것이 아니며, 기본적으로 불교사의 흐름 속에서 불교가 갖는 사회적 ·사상적 한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또한 나아가 주자학이 수용되는 과정에서 양자의 상호 대응 관계가 어떠하였는가라는 문제들을 '고려불교는 왜 몰락했을까?'라는 의문 속에서 규명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 저자 : 조명제

부산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고미자와(駒澤) 대학 불교학부에서 2년간 박사후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교토(京都)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된 전공분야는 한국중세사상사이며, 최근에는 고대·중세의 중국, 일본과의 문화, 사상의 교류문제와 동아시아 역사의 전체 구도 속에서 한국사상의 흐름과 특징을 해명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출판일

2004년 9월 25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