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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수행화원 연구

  • 저자이정은 저

    출판경인문화사

  •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9-01 17:14:54

    조회수1270

책소개

본서는 조선후기 일본에 파견된 12인의 조선통신사 수행화원들에 대한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역사적배경이 되는 조선통신사는 임진.정유 왜란 이후 조.일간의 국교회복을 위해 재개된 문화사절단으로 정미통신사(1607)부터 신미통신사(1811)까지 총 12차례에 이르는 대규모 집단이었다.

조선통신사로 파견된 구성원들 가운데 기예를 갖춘 인물들은 조선을 대표할만한 기량을 갖춘이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수행화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정미통신사(1607)의 이홍규, 정사통신사(1617)의 유성업, 갑자통신사(1624)의 이언홍, 병자(1636)계미통신사(1643)의 김명국, 계미통신사(1643)의 이기룡, 을미통신사(1655)의 한시각, 임술통신사(1682)의 함제건, 신묘통신사(1711)의 박동보, 기해통신사(1719)의 함세휘, 무진통신사(1748)의 이성린, 계미통신사(1763)의 김유성, 신미통신사(1811)의 이의양 등 모두 12명이 수행화원으로 활약했으며, 그들은 사행기간 중 조선의 문화를 일본에 전파하는데 혁혁한 업적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화원들에 대한 연구는 물론 그들의 업적에 대한 올바른 평가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글은 상기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행 참여 화원들의 출신과 가문, 국내에서의 활동을 개괄한 후 통신사 수행화원으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더불어 사행이후 다시 국내에서의 활약을 정리함으로써 그들의 활동과 생애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조선통신사를 문화교류사절로 본다는 측면에 본다면 1636년 병자통신사 김명국을 통해 문화교류가 실질적으로 시작되었고 1643년 계미통신사의 성격이 문화로 확정 된다. 특히 이런 확증은 계미통신사에서 김명국과 이기룡의 파견과 1655년 한시각의 활동이 사행기록에 다수 기록된 점을 들 수 있다. 이후 1682년 처음 등장한 문학이 시문창화를 통해 폭넓고 조금 더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을 엶으로써 시서화를 통한 조일교류를 통하게 했다. 정치적 사안이 중심이었던 통신사행은 수행화원들의 활동으로 인하여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그 영역을 확대하였고, 일본 역시 거국적인 축제문화 중 가장 으뜸인 문화행사로 인식하였다. 이처럼 통신사행은 문화교류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약 200년간 이어올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현재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사안으로 인해 서로 간의 교류가 좁아지고 있는 한.중.일 3국의 현실개선에도 일정한 지표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저자소개

- 저자 : 이정은

경성대학교에서 『조선통신사 수행화원 연구』로 문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에 재직중이며 부산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위원과 조선통신사학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조선통신사에 관한 논문 14 편과 공저 6편을 저술하였다.


출판일

2020년 10월 30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