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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풍속으로 본 조선 여성의 삶
저자장병인
출판휴머니스트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9-01 16:43:47
조회수1261
책소개
우리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조선 사회는 유교 때문에 망했다’, ‘유교는 남존여비 사상의 근원이었다’, ‘조선 사회의 여성차별은 유례없이 극심했다’는 등 근거가 불분명한 인식들이 세간에서뿐 아니라 학계에까지 만연해 있었다. 이러한 통념이 형성된 배경에는 전통사회의 특성을 무시한 서구중심주의적 사고와 아직도 불식되지 않은 식민사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해방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장병인 교수는 여성에 대한 강한 규제는 성리학이라는 특정 사상 때문이라기보다 다른 사회제도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는 사회구조적 요인, 특히 지배층의 계급적 이해관계에 바탕을 둔 것이라 보고, 조선시대 혼인?이혼?간통?성폭행을 둘러싼 법과 풍속을 세세하게 살펴 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다. 나아가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현재 한국 여성의 삶과 연결해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저자소개
- 저자 : 장병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를 역임하고,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1980년대 후반 이후 여성사에 주목해온 지은이는 당시 한국 여성사를 전공하는 학자가 거의 없는 척박한 상황에서 기초적 사실의 조사부터 시작해 한국 여성사 영역의 새로운 연구 주제를 개척해온 역사학자이다. 1993년 조선 전기 여성사에 관한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고, 이후 조선 중?후기의 양상을 추적해온 끝에 조선시대 전 시기에 걸친 여성의 삶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내놓게 되었다.
저서로는 《조선전기의 혼인제와 성차별》, 《조선 왕실의 혼례》, 《사회사로 보는 우리 역사의 7가지 풍경》(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 전기 국왕의 혼례형태 -‘假館親迎禮’의 시행을 중심으로〉, 〈조선중기 사대부의 혼례형태 -‘假館親迎禮’의 시행을 중심으로〉, 〈조선 중기 이후 국왕의 혼례형태의 변화 별궁의 운영과 ‘別宮親迎禮’의 성립〉, 〈조선시대 왕세자의 혼인의례〉, 〈조선 중후기 사대부의 혼례방식 -新俗禮?半親迎?假館親迎의 시행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출판일
2018년 7월 16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