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 미래를 향한 한걸음

국내학계의 문화 연구를 이끌어갈
문화 학술원의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소장 도서 및 자료

Collection of books and materials

유럽 국민국가의 계보 990~1992

  • 저자찰스 틸리 저, 지봉근 역

    출판그린비

  •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8-30 17:48:43

    조회수1291

책소개

이 책은 5세기에서 14세기까지, 대략 1천 년에 걸친 우리나라 ‘해양사’를 담고 있다. 고대의 해로와 선박, 고려 해양사, 13세기 여원군의 일본 침입, 14세기 동아시아 해양사 등 모두 4장 12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백제시대의 대왜 항로, 통일신라기 장보고의 청해진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기의 선박 ‘영흥도선’에 대하여 다루었다. 제2장에서는 고려시대 해양사 관련 연구 동향, 조운제도, 객관 안흥정의 문제 등을 논의 하였다. 제3장에서는 삼별초와 일본 관계, 13세기 여원군의 일본 원정과 군선에 대하여, 그리고 제4장에서는 신안선 무역의 역사적 배경과 신안선 관련의 여러 문제를 취급하였다. 전체적인 구성에서 ‘해양사’라는 제목으로 한데 모으기에 적합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삼별초 연구에서 비롯된 주로 중세의 바다에 대한 지난 10년 동안의 연구를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반도’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섬과 같은 나라이다. 육로로는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의 뱃길은 동아시아 교류의 중요한 동맥이었고,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는 1천년동안은 연안 해로를 이용한 ‘조운’이라는 제도의 덕으로 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우리 역사에서 바다와 뱃길의 중요성을 새롭게 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소개

- 저자 : 찰스 틸리

미국의 사회학자. 미시간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재직하였다. ‘21세기 사회학의 창시자’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사회학에 큰 기여를 한 학자로 인정받는다. 역사와 정치, 사회학이 연계된 학제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구와 다양한 저작으로 한국에서는 역사사회학자, 정치사회학자 또는 비교역사사회학자로 지칭되기도 한다. 사회학 분야에서 역사사회학을 발전시키고, 역사적 분석에서 양적 방법을 도입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았고, 특히 유럽의 국민국가 구성 과정에 대한 통찰력 깊은 연구로 널리 알려졌다. 그의 저작 가운데 중요한 것들은 한국에서 이미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비교역사사회학』, 『유럽혁명 1492~1992, 지배와 정복의 역사』, 『위기의 민주주의』가 있다.


- 역자 : 지봉근

중앙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를 받았다. 영문학에서도 V. S. 나이폴(V. S. Naipaul), 치누아 아체베(Chinua Achebe), 이창래와 같은 이주민 출신 디아스포라 작가들에 주로 관심을 두고 연구를 하였다. 또한 호미 바바(Homi K. Bhabha)와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의 탈식민 문화이론에 대해 공부하였다. 개인의 정체성 구성 과정은 물론 민족정체성 구성과 같은 집단적 정체성 구성 과정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출판일

2016년 7월 1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