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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로드와 문명의 교류

  • 저자강희정, 권오영, 아마라 스리수챗, 김영미. 쩐 득 아이 썬 편

    출판사회평론아카데미

  •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4-01 16:35:44

    조회수1316

책소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리는 바다를 통한 해상 교류가 활발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그 연구는 주로 한국과 중국, 혹은 한국과 일본에 국한하여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문헌에 의거하여 한, 중, 일 삼국 간의 해로를 규명하거나 해적, 왜구와 같이 바다를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 장보고 등 일부 해상세력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제는 시야를 넓혀 한반도와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인도로 확장하여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해야 할 때이다. 이는 신안해저선 이래 태안 마도, 흑산도 등지에서 난파선과 다양한 시대의 많은 유물 들이 출수(出水)됨에 따라 문헌 중심의 기존 연구만으로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된 데 기인한다. 비슷한 시기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남부에서도 많은 난파선들이 발견되어 해상 실크로드의 진정한 가치와 역할에 대한 논의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해 주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동북아시아의 바다를 중심으로 해상 실크로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바다를 굳이 동북아에 가두어 우리 스스로 한계를 지을 필요는 없다. 문헌 기록이 영세한 우리나라에서 문헌에만 의지한다면 해양 교류의 실상을 명확히 알기 어렵다. 적어도 조선시대 이전에는 훨씬 활발하게 바다를 이용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동북아에 묶여 있었던 우리의 시야를 동남아와 인도까지 확대하고, 문헌만이 아니라 출수, 출토(出土)된 유물까지 함께 고찰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교류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저자소개

- 저자 : 강희정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불교미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동남아시아학 협동과정 교수이다. 아시아 미술사 전공으로 「푸난 불교조각의 연원과 전개」, 「인도네시아 싱아사리 왕국 반야바라밀상의 정치적 맥락-탈식민주의시대 문화재 반환과 종교미술의 맥락 변화」 등의 논문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동남아시아의 박물관』, 『지상에 내려온 천상의 미』, 『일제강점기 언론의 신라상 왜곡』 등이 있다. 중국사학회 편집위원,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 정회원이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술을 문화사적 입장에서 연구하고 있다.


- 저자 : 권오영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한국고대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와 동아대, 한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이다. 「고대 한반도에 들어온 유리의 고고, 역사학적 배경」, 「해외문화재조사의 연구 성과와 방향」 등의 논문과 『동아시아 문명교류사의 및, 무령왕릉』, 『역사를 바꾸는 역사정책』(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최근 한국의 고대사를 넘어 동아시아의 해양사로 지평을 넓혀 연구하고 있다.


- 저자 : 아마라 스리수챗(Amara Srisuchat)

방콕 실라빠껀 대학에서고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태국의 고고학 및 미술사 전문가로서 방콕 국립박물관, 람캄행 국립박물관, 칸차나피섹 국립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다. 태국 문화부 소속으로 태국 남부의 선사 유적지 발굴을 주관하였으며 2013년에는 태국 박물관 및 고고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가 있다. , 등 다양한 유네스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동남아 해양 교역과 문화 접변을 주제로 한 다수의 저서와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다.


- 저자 : 김영미

중국 북경대학에서 중국 월요의 도자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 중국의 도자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문화재와 자료를 조사, 연구하고 있다. 신안에서 발굴된 출수도자기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발견 오대 ·송 월요 청자에 대한 일고찰」, 『신안선과 도자기 길』 등 다양한 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 저자 : 쩐 득 아이 썬(Tran Duc Anh Son)

베트남 국립대학에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다낭사회경제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하였다. 베트남 도자사 전공으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한국과 베트남 도자기 비교연ㄱ를 한 바 있다. 후에(Hue)지역의 문화유산 개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하였으며, 후에 궁전 박물관 관장과 판쩌우 찐 대학의 베트남학 학부 학장을 역임하였다. 고대 후에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저서를 다수 집필하였다.


출판일

2019년 5월 20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