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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 관휴지 1~2
저자서유구 저 / 노평규, 김영 역
출판소와당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4-01 16:24:26
조회수1258
책소개
임원경제지는 인간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식에 대한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중 관휴지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요긴한 식물인 밭에서 나는 작물, 즉 채소류, 나물류, 약초류에 대한 기본 지식과 재배법을 다룬다. 『관휴지 1』의 권1 총서에서는 밭작물 재배를 위한 총론으로 밭 만드는 법, 파종 모종법, 물주는 법, 북돋우기(거름주기) 법, 수확 저장법 등을 설명하고 권2 채소류에서는 파, 배추, 고추, 버섯 등 채소 33종 각각의 명칭과 품종, 적합한 토양과 기후, 파종, 모종법, 재배법, 수확법, 저장법, 종자 거두는 법, 활용법 등을 보여준다. 『관휴지 2』의 권3 열매류에서는 오이, 호박, 가지 등 열매채소류 8종 각각에 대해 역시 채소류와 같이 상세히 그 농사법을 설명한다. 이어 권4 약류에서는 인삼, 둥글레, 우엉 등 약초류 20종 각각에 대해 역시 상세한 농사법을 설명하고 아울러 치료법과 금기 등을 설명한다.
저자소개
- 저자 : 서유구
저자 풍석 서유구(1764~1845)의 본관은 달성(대구), 경기도 파주 장단이 고향이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서 규장각 제학, 전라 관찰사, 수원 유수, 이조 판서, 호조 판서 등 고위 관직을 두루 역임했음에도, 경학이나 경세학보다는 천문· 수학· 농학 등 실용학문에 심취했던 서명응(조부), 서호수(부), 서형수(숙부)의 가학(家學)에 깊은 영향을 받아, 조선시대 최고의 실용백과사전이자 전통문화 콘텐츠의 보고인 『임원경제지』 113권을 저술했다.
토갱지병(土羹紙餠), 즉 ‘흙으로 끓인 국이나 종이로 만든 떡’처럼 입으로만 만리장성을 쌓는 관념적 학문에 염증을 느낀 풍석은, 사대부라면 누구나 즐겼던 시 짓기도 거의 하지 않았다. 벼슬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고향인 임진강변 장단에서 직접 농사짓고 물고기를 잡으며, 술 빚고 음식 만드는 부엌을 드나들면서, 임원(林園)에 사는 선비로서 가족을 건사하고 덕을 함양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실용지식을 집대성하는 데 전념했다. 이를 위해 조선과 중국, 일본의 온갖 서적을 섭렵하여 체계적으로 모은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식과, 직접 경험해보고 듣고 관찰한 내용을 16분야로 분류, 엄밀하게 편찬 저술하기 시작했다.
관직에 복귀한 뒤 호남 지방에 기근이 들자, 굶주린 백성을 위해 『종저보』를 지어 고구마 보급에 힘쓰기도 했던 풍석은, 재야나 한직에 머물렀던 당시의 여느 실학자와 달랐다. 실현 가능한 개혁을 추구하는 조정의 최고위 관료였고, 농부이자 어부, 집 짓는 목수이자 원예가, 술의 장인이자 요리사, 악보를 채록하고 거문고를 타는 풍류 선비이자 전적과 골동품의 대가, 전국 시장과 물목을 꿰고 있는 가문 경영자이자 한의학과 농학의 대가였다. 늙어 벼슬에서 물러나, 그동안 모으고 다듬고 덧붙인 엄청난 분량의 『임원경제지』를 완결한 그는 경기도 남양주 두릉에서 82세의 일기를 다했다. 시봉하던 시사가 연주하는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운명했다고 한다.
- 역자 : 노평규
성균관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문학박사), 성균관대학교 및 전북대학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이규보의 철학사상」등이 있고, 주요 저서로는 『역주 사단칠정논쟁』(공저)등이 있다.
- 역자 : 김영
전북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주요 논문으로 「郭店楚墓竹簡 雙聲兼疊韻通假字 考察」, 「漢文 古典籍의 올바른 飜譯을 위한 몇 가지 提言」(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번역서로는 『소식의 시세계와 평론(동파제발 1·2권)(공역), 『소식의 기호품론(동파제발 5·6권)』(공역), 『간재 전우 중용을 탐구하다』(공역) 등이 있다.
출판일
2010년 09월 30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