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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바고문화사
저자안대희 저
출판문학동네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1-03-04 13:37:58
조회수1337
책소개
담배는 조선 후반 300년 역사를 비춰 보여주는 거울이다!
천하 남녀 노소가 즐기고 마침내 임금까지 온 백성이 누리길 바랐던 물건. 조선뿐 아니라 몽골과 일본까지 사로잡고 교역의 중심에서 경제를 들었다 놨다 했던 그 물건. 바로 ‘담배’다. 조선의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임금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담바고’의 문화사를 탐구한 책이 출간됐다.
『담바고 문화사』는 ‘담바고’라는 키워드 하나로 숨 가쁜 변화를 겪어내고 있던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으로 만백성이 담배 피울 날을 꿈꾼 정조의 이야기에서부터 일제의 침략으로 융성했던 담배 문화가 빛을 잃어가게 된 이야기까지 그 문화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금 세상에서 담배는 인류의 건강을 해치는 백해무익의 암적인 기호품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저자는 ‘담배는 조선 후반 300년 역사를 비춰 보여주는 거울이다.’ 라고 말한다. 담배를 빼놓고는 문화, 취향, 문물의 전파와 정착, 사회상을 실감나게 말하기 어려운 것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담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책은 어떤 역사서보다 생생한 조선인들의 생활사를 소개하고 있다.
조선시대, 담배는 남녀 귀천도 없이, 어린아이까지 피워댈 정도로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엄연히 남녀유별과 상하의 질서가 지엄한 유교 사회였던 만큼 모든 이가 담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다. 질서를 무너뜨리는 못된 풀로 인식하여 담배를 싫어한 유학자 집안도 많았으며 조선시대 내내 담배를 피워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
저자소개
- 저자 : 안대희
저자 안대회는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궁극의 시학―스물네 개의 시적 풍경』 『천년 벗과의 대화』 『벽광나치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정조의 비밀편지』 『고전 산문 산책』 『선비답게 산다는 것』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완역 정본 북학의』 『추재기이』 『한서열전』 『산수간에 집을 짓고』 등이 있다.
출판일
2015년 3월 31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