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라에 맨발, 대도를 휘두르며 大海를 휘젓고 다니는 「난폭한 일본인｣이라고 하는 倭寇像은 역사적 사실과는 꽤 떨어져 있다. 중국인・한국인・유럽인도 포함한 海民集団은 시대의 정치・외교에 개입하고, 밀무역을 조정하며, 14~16세기의 국제사회 활동을 좌우했다. 육지 중심의 역사관을 넘어, 국경에 얽매이지 않은 ｢바다의 시점｣에서, 그 실상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倭寇」이라 불리는 것은 14~15세기의 倭寇와 16세기의 倭寇이며, 본서에서도 이 두 시기의 倭寇를 기술 대상으로 하였다. 倭寇은 동아시아 연해의 여러 지역을 무대로 한 海民集団의 큰 움직임이며, 구성원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중국인・유럽인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사상의 문제보다도, 동아시아사 혹은 세계사의 문제라고 보는 게 어울릴 것이다.

저자소개

- 저자 : 다나카 타케오(田中健夫)

1923년(大正12年) 출생. 2009년 사망.

일본사학자. 중세 동아시아 국제관계사 전공.

東京帝国大学 문학부 국사학과 졸업

1949년 東京大学 사료편찬소 입소

1966년 조교수 임용

1971년 교수 임용

1977년 「日本中世対外関係史の研究」로 文学博士 학위 취득

1984년 정년퇴직 후 東京大学 명예교수이자 東洋大学 교수로 취임

1994년 駒沢女子大学 교수를 지낸 뒤 1997년 퇴직

2001년 4월 勲三等 瑞宝章 수여

2009년 10월 12일, 86세의 나이로 死去

출판연도

2012년 1월 12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