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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이야기

  • 저자헨드릭 빌럼 반 룬 저, 이덕열 역

    출판아이필드

  •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3-03-06 14:20:29

    조회수610

책소개

인간의 필요와 욕구, 그 해결 수단에 관한 고찰

  배를 통해 살펴본 인류의 흥망사. 저자는 항해의 역사를 순교의 역사이자 고문실의 역사라고 일축한다. 인간은 신이 정해준 공간과 시간을 무시한 대가로 고문실에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해야 했는데, 인간이 그 고문실에 붙여준 이름은 ‘배’라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연대별에 따른 배의 형식과 모양으로 배를 구분하지 않고, 노예제, 화약, 증기 엔진 등과 같은 역사적 요소들이 배를 변화시킨 과정을 살펴보면서, ‘고통의 산물’이며 ‘살아 있는 화석’인 배 이면에 담긴 문화사적 의의를 탐구한다는 점이다.

  전함 안에 사슬로 몸을 묶고 노를 젓다 배가 침몰하면 그대로 수장될 수밖에 없었던 고대 로마의 노예들부터, 위생과 영양의 절대적 부실로 온갖 질병의 온상이 된 선실, 그리고 미국 이민을 위해 몰려든 극빈자들을 수천명씩 좁은 기선에 구겨넣었던 일화까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배의 어두운 에피소드들을 폭로하고, '고통의 산물'로서의 배를 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뱃사람들이 종교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갖게 된 까닭, 유럽인의 대서양 진출과 수에즈 운하가 바꿔놓은 배의 개념 등 배에 관한 문화사적 풍경들을 다채롭게 풀어놓았다.

※이 책은 Ships and How They Sailed The Seven Seas(Simon and Schuster, New York, 1935)를 우리말로 옮겨 2006년에 처음 펴냈으며, 2016년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했습니다.


저자소개  

 - 저자 : 헨드릭 빌럼 반 룬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저자는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20세가 되던 해인 1903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다. 18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20세가 되던 190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교와 코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AP 통신 특파원으로 일했으며 1911년에는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05년 혁명기 러시아와 1906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신문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전쟁이 끝난 뒤에는 미국으로 돌아와 앤티오크대학교와 코넬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서양 근대사를 가르쳤다. 역사, 지리, 예술, 전기 등의 분야에 많은 저작을 남긴 반 룬은 어린이를 위한 많은 작품을 집필하고 삽화도 직접 그렸는데, 어른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저서 『인간의 역사』로 제1회 뉴베리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성서 이야기』, 『예술사』, 『지리학』, 『발명 이야기』, 『배 이야기』, 『관용』 등 20여 권의 책을 저술해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1944년 코네티컷의 작은 마을에서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역자 : 이덕열
​  출판기획자 및 번역자.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반 룬의 예술사 이야기≫ ≪세상을 바꾼 전쟁≫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를 번역했고, ≪미국을 말한다≫를 엮어서 펴냈다.

출판일

2016년 04월 28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