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소통, 미래를 향한 한걸음

국내학계의 문화 연구를 이끌어갈
문화 학술원의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소장 도서 및 자료

Collection of books and materials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 저자다케다 이사미 저, 이정아 역

    출판생각의길

  •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3-03-06 14:15:33

    조회수590

책소개

국제 이해 촉진도서 우수상 수상!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

  영국 런던 중심부에서 템스 강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리니치 천문대 주변에 국립해양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16세기 영국인으로서 처음 세계 일주 항해를 성공한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탐험가’로 소개한다. 또한 템스 강변 근처에 세워져 있는 골든 하인드호는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지휘하던 배를 실제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사실 드레이크는 영국을 대표하는 거물 해적이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시도 때도 없이 노략질을 일삼은 ‘약탈 왕’이었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이후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까지 한다. 이는 당시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해적의 특별한 관계와 영국의 정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영국은 스페인 등에 뒤쳐진 2류 국가였고 여왕은 이런 국가를 일류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바다에서 스페인을 넘어서야 했다. 그러나 영국은 스페인에 비해 해군 전력이 형편없었다. 여왕은 스페인과 맞서고 패권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적을 적극 활용한다. 대항해 시대, 해적은 사적 약탈을 넘어 국가의 재정을 뒷받침하고 스파이로도 활동하며 여러 국가의 정보를 수집, 보고했고 해군의 심장이 되어 전쟁에 참전하는 등 패권 국가를 탄생시키는 데 이바지한 강력한 원동력이었다. 영국은 해적을 범죄자가 아닌, 대영제국의 주춧돌을 놓은 ‘영웅’으로 정의하여 해적 행위를 합법화, 정당화했다. 이처럼 약탈을 일삼던 해적이 어떻게 2류 국가인 영국의 운명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영웅으로 탈바꿈해 가는지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해적의 세계사』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소개  

 - 저자 : 다케다 이사미

  도쿄대학교 외국어학부 교수. 1952년 도쿄 출생. 도치대학교대학원에서 국제관계론을 전공하고, 시드니대학교와 런던대학교에 유학하여 박사 학위(국제정치사)를 취득하였다. 해양 안전보장, 동남아시아와 인도·태평양의 국제 관계, 해양과 해적의 세계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이민·난민·원조의 정치학』(1991년, 아시아·태평양상 특별상 수상), 『이야기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2000년), 『국제 테러 네트워크』(2006년), 『세계사를 만든 해적』(2011년, 국제 이해 촉진도서 우수상, 바다 교통 문화의 조사 및 연구·보급·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야마가타 가쓰미상 특별상 수상), 『세계를 움직이는 해적』(2013년, 야마가타 가쓰미상 특별상 수상) 등이 있다.

- 역자 : 이정아
​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일본에서 생활했을 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쉽고 정확하고 간결한 번역을 지향한다. 바른번역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일본 외서 번역과 기획 및 검토를 하고 있다.

출판일

2023년 02월 27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