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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

  • 저자윤재웅

    출판깊은샘

  •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2-12-28 15:01:01

    조회수630

책소개

미당의 뼈와 살을 데워준 성찰과 관조의 시공간을 가다
질마재, 칠산 바다, 줄포, 풍천, 곰소, 선운사, 외할머니, 서운니 누이, 머슴 박동채, 석전 박한영…
슬프고 웃기고 억척같은 서정주 시문학과 고향마을 이야기

한국 현대시의 큰 바다에 도달한 미당 서정주 문학의 발원지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그가 일군 시냇물이며 강물을 거쳐 도저한 큰 바다에 이르는 유장한 발자취를 찾아 나선 저자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한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미당문학 연구가인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재웅 교수가 펴낸 『누구의 흰가슴에 붉은꽃이 피는가』는 서정주 문학 탄생의 흔적을 꼼꼼히 훑어 나선 미당 시문학 로드 에세이이다.
저자는 시인이 태어나서 유년기를 보낸 곳,‘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의 그 바람이 언제나 머무는 곳, 소요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생가와 기념관과 묘소를 품고 있는 곳,‘쓸쓸한 충만’의 바다라는 한국문화의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질마재 공간을 그만의 시적이고 감성적인 언어로 가슴에 담아 꾹꾹 눌러쓰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시인 서정주의 고향마을에 대한 다큐멘터리이자 학술과 예술의 중간쯤에 있는 교양 에세이이다.
저자는 서정주 문학의 인문·지리적 배경뿐만 아니라 시인에게 영향을 미친 정신적·문화적 토양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미당의 상상력과 이야기세계의 매력을 가르쳐준 외할머니와 머슴 박동채, 서운니 누이에서부터 미당 문학의 근본적 자양분이 된 석전 박한영과의 인연, 미당의 시의 샘이 되어준 장모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미당의 융숭 깊은 문학밭을 기름지게 일구게 되었는지를 미당 시와 자전산문, 소설 등을 통해 재미와 의미를 담아 펼쳐 보이고 있다. 


저자소개  

- 저자 : 윤재웅

1961년 경남 통영 출생. 용산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국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에게 직접 수업을 받은 마지막 세대다. 대학원 박사논문으로 「서정주 시 연구」를 쓴 서정주 전문 연구가이기도 하다. 서정주 시인과 인연을 맺은 지난 40년간 4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저서 및 편저를 10종 이상 출간했다. 미당 사후 미당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맡아 전라북도 고창의 미당시문학관 전시 설계, 미당문학제 기획, 서울 관악구 남현동 자택(봉산산방) 보존 유지,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미당 기념실인 ‘미당문고’ 개설 사업 등을 주도했다. 2015년 미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남호, 이경철, 전옥란, 최현식과 함께 20권에 이르는 『미당 서정주 전집』의 편찬을 이끌었다.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판일

2021년 11월 11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