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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냉전 체제의 고착과 문화적 재현
저자마크 E. 카프리오, 유지아, 염송심, 유지원, 오병수 저 외 5명
출판경인문화사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2-12-16 16:21:48
조회수695
책소개
본서는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여덟 번째 연구총서다. 이번 총서에는 냉전 체제라는 구조와 냉전의 내재화라는 동학, 이 단절되지 않은 역사 속에서 동북아시아의 상호 이해가 가능한 역사적 경험 지대를 모색했다.
동북아시아에서 냉전 체제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다. 냉전이 내려앉고 녹아들고 굳어지는 지역, 국가, 사회, 분야, 상황에 따라 냉전의 양상과 동학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냉전의 고착 과정을 검토하는 이 책은 동북아 국가들이 서로의 현실과 욕망을 이해하는 역사적 토대 구축에 도움을 준다. 동시에 냉전의 고착과 내재화를 응시하고 해석하는 문화적 재현의 틈새를 수색하는 작업은, 강력한 이데올로기와 문화의 조응 내지는 문화의 대응 사이에도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킴으로써 동북아가 상호 연대할 수 있는 문화적 지점을 모색하게 만든다. 또한 일견 보편당위에 부합하는 듯한 평화담론의 기저를 파고드는 분석은, 이른바 ‘동북아 공동체론’의 논의가 분분한 상황에서 냉전과 동북아 사이의 관계성과 동학 인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현재 동북아는 냉전을 온전한 역사의 영역으로 밀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냉전이 유발한 긴장의 한복판에 서 있다. 이 ‘이중 냉전’ 혹은 ‘냉전의 중첩’은 동북아가 앞으로 견뎌야 할 새로운 대내외적 시련과 폭력을 예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두가 저마다의 이익과 욕망을 서로와 자신에게 투사하며 질주하려는 현시점에서, 냉전의 실태와 영향을 고찰한 이 책이 성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 저자 : 마크 E. 카프리오
전 릿쿄대학 교수
- 저자 : 유지아
유지아는 중앙대학교 사학과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하고, 일본 릿교대학교에서 일본사를 공부한 뒤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북아시아 냉전과 아시아·태평양전쟁 후 일본의 전후 처리 과정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쟁점 한국사: 현대편》(공저), 《GHQ시대 한일관계의 재조명》(공저), 《한일역사 갈등과 역사인식의 변용》(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아메야마 쇼이치의 《점령과 개혁》, 《아베의 일본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가사하라 히데히코의 《상징천황제와 황위계승》 등이 있다.
- 저자 : 염송심
중국 북화대학교 동아역사와문헌연구센터 교수, 한국연구소 소장이다.
- 저자 : 유지원
원광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한중역사문화연구소 소장
- 저자 : 오병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한중 역사 교과서 대화: 근대의 서사와 이데올로기』(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1), 「民國時期 傅斯年 史學의 興衰: 과학주의와 민족주의의 연쇄」(『歷史學報』 240, 2018). 「중국 근대 역사 교과서의 자국사 구축과정과 ‘중화민족’」(『歷史敎育』 132, 2014)
- 저자 : 곽송연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
- 저자 : 김정배
원광대학교 교양교육원 부교수
- 저자 : 이상준
홍콩 링난대학교 비쥬얼스터디즈학과 부교수
- 저자 : 김지영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교수. 전공은 일본근현대문학, 비교문학. 일본 전후문학과 GHQ점령 및 문화냉전을 중심적 주제로 고찰해 왔으며, 여성서사와 문화번역에도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본문학의 <전후>와 변주되는 <아메리카>-점령에서 문화냉전의 시대로』, 참여한 책으로 『반미-공생의 대가인가, 투쟁의 태동인가』, Multiple Translation Communities in Contemporary Japan 등이 있다.
- 저자 : 한담
출판일
2022년 10월 31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