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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
저자계승범
출판푸른역사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2-09-13 16:56:37
조회수881
책소개
해외파병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역사를 다룬 『조선시대 해외파병과 한중관계』. 이 책은 1392년부터 1876년까지 480여 년간 명,청의 파병 요구에 따라 조선 조정에서 군대를 국경 밖으로 파견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진 논의를 다룬다. 이 책을 통해 양반 엘리트들의 중국인식과 유교의 한국적 특성이 어떻게 조선을 이끌어갔는지 살펴본다.
책봉국이 자국의 필요에 따라 조선의 파병을 요구해 올 때면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었다. 조정에서는 때로 원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사안이라도 국익을 위해 그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논리가 득세하기도 했다. 저자는 파병논의가 조선 지배층의 중국관을 가늠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그 이유는 파병에 따른 현실적 손익계산 과정을 통해 그들의 중국관이 비교적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해외파병 문제는 대한민국의 현실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1960년대 베트남 파병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병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해외파병 역사는 끊이지 않았다. 이 책의 핵심 주제인 ‘해외파병’ 코드를 따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살펴보면, 미국의 압력 내지는 요청에 의해 해외파병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관해서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 저자 : 계승범
1960년생으로, 1984년에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7년간 역사 담당 교사로 근무했다. 1990년에 공부를 재개하여 서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University, UCLA에서 한국사와 동아시아사를 가르쳤고, 2008년부터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있다. 박사학위논문은 'In the Shadow of the Father'이며, 'The Posthumous Image and Role of Ming Taizu in Korean Politics', '광해군대 말엽 외교노선 논쟁의 실제와 그 성격', '임진왜란과 누르하치', 'Confucian Perspectives on Egalitarian Thought in Traditional Korea' 등 1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출판일
2009년 11월 21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