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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 소장 국보·보물 및 세계기록유산

  • 저자이현희

    출판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2-08-10 14:01:56

    조회수1056

책소개 

조선은 문헌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수많은 종류의 문헌 자료를 생산하였다. 조선 시대의 문헌 자료들은 내용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제작 기술도 매우 뛰어나 예술적인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하 규장각)은 국내 한국학 연구기관 중에서 조선시대 문헌 자료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규장각 소장 문헌들은 한국학 각 분야의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자료들이며, 동시에 조선시대 출판 기록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자료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규장각은 한국학 연구자들이 규장각 소장 자료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학생, 외국인들에게 규장각 소장 문헌들을 소개하고 조선시대 출판, 기록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린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규장각에 소장된 무헌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소장 자료를 수록한 도록을 발간하는 것이다. 그동안 규장각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소장 자료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규장각명품도록』(2000), 조선시대 출판 문화의 체계와 특징을 잘 보여주는 문헌들을 소개한 『규장각과 책의 문화사』(2009). 규장각 소장 국가 지정 문화재와 세계기록 유산을 수록한 『규장각 소장 국보·보물 및 세계기록유산』(2011), 규장각의 역사와 소장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소개한 『규장각』(2015) 등 여러 종의 도록을 제작, 보급하였다. 이중 『규장각 소장 국보·보물 및 세계기록유산』의 경우, 2011년 발간 이후 『동의보감』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고, 의궤가 보물로 지정됐으며,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내용을 수정할 필요성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에 그 동안의 변동 내용들을 반영한 증보판을 간행하게 되었다. 규장각에는 총 8종의 국보와 26종의 보물, 그리고 5종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소장되어 있다. 국보, 보물 자료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조선의 연대기 자료들,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각종 서적들, 조선 사람들의 지리 인식이 담겨있는 고지도, 국가, 왕실 행사 보고서인 의궤 등이 포괄되어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일성록』과 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되어 그 자료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17~19세기 조선과 일본의 외교 및 문화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들로, 한국과 일본의 공동 등재 신청을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처럼 규장각 소장 국보, 보물 및 세계기록유산들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 역량과 출판, 기록 문화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많은 독자들이 이 도록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간행사 중)

 

출판일

2020년 2월 20일


자료소장형태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