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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渡辺美季, 琉球 · 日本関係における冠服と詔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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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1-10-19 1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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琉球 · 日本関係における冠服と詔勅 


◎ 저자명: 渡辺美季(일반연구원)

◎ 학술지: 동국사학 제69집 

◎ 발행처: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간행일: 2020.12.31 


전근대의 동유라시아 세계에서는 中國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가 성립하여 기능하고 있었다. 이는 ‘中華’의 皇帝와 ‘夷狄’의 首長 사이에 맺어진 上下/君臣 관계를 기축으로 구상된 것으로 中華皇帝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夷狄首長에게 여러 물품을 頒賜하였다. 여기에서 중심이 된 물품은 皇帝의 명의로 발급된 詔令文書나 曆·王印·冠服(冠과 服)으로 이외에도 본인의 글씨나 工藝品 등이 頒賜되었다. 이러한 물품들은 무엇보다도 양자의 君臣關係를 상징하는 ‘증표’였는데, 다른 한편으로 당사자 간의 이용에 머무르지 않고 이차·삼차적인 수용·이용·소비가 전개된 것이 확인된다.

이러한 한 사례로서 본고에서는 17세기초 이후에 중국(明淸)에 朝貢하면서도 일본(德川政權)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던 琉球를 중심으로 琉球와 일본 관계에서 ‘皇帝의 頒賜品’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었고 어떻게 이용·소비되었는지를 冠服과 詔勅(詔書와 勅諭)를 예로 하여 일본의 사례(히데요시 冊封 시의 頒賜品)와 비교하면서 검토·고찰하였다. 이로부터 琉球가 中華世界에서 갖는 자신의 지위를 일본에게 강조하여 일본에서의 자국 평가나 존재감을 높이는 도구로서 ‘皇帝의 頒賜品’을 활용하고 있던 것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