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수있는 공간

원천자료의 보존과 접근, 이용자 편의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연구성과

Research achievement

[연구논문] 明初 對 哈密 정책에 대한 一考察-복탁 사여를 중심으로-

  •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4-04-12 13:19:30

    조회수199

明初 對 哈密 정책에 대한 一考察-복탁 사여를 중심으로-


◎ 저자명: 최소영(HK연구교수)

◎ 학술지: 몽골학 제76호

◎ 발행처: 한국몽골학회

◎ 간행일: 2024.2.16


元末 하미 지역은 칭기스 칸의 아들 차가타이(Chagatai)의 후예들이 주둔하며 지배하였다. 14세기 후반 朱元璋의 明軍은 元의 수도 大都를 장악하고 서북쪽으로도 세력을 뻗어 하미와 그 주변 지역 공격에 성공하였고 “哈密之路가 뚫려 商旅가 오갈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했다. 이곳은 계속해서 지배한 것은 차가타이의 후예들이었으나 명은 영향력을 키워 15세기 한 하미왕의 책봉 요청을 받아들이고 王號를 忠順王과 忠義王으로 바꾸어 버렸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명이 충순왕과 충의왕에게 몽골 여성들의 冠인 복탁(boqtaq)을 하사했다는 점이다. 이 기록은 비록 그 수가 적지만 원대에 몽골 지배층이 황실 남성의 부인에게 그 지위를 높여주고자 복탁을 하사했던 관행을 따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명이 자신들의 변경에 남아 있는 몽골 황실 구성원들에게 예전에 몽골이 했던 것과 같은 관행을 그대로 시행하고자 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소수의 사여가 하미에 집중된 것은 첫째, 하미가 명이 서역으로 왕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통로 상에 있었는데 그곳을 몽골 후예가 다스리고 있었기 때문이며 둘째는 왕의 칭호를 받지는 못할지라도 그곳의 여성들이 사실상 실권을 가진 이들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