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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笑雲入明記』를 통해서 본 明・日 교통로와 무역품 수급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4-02-15 1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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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雲入明記』를 통해서 본 明・日 교통로와 무역품 수급
◎ 저자명: 임경준(HK교수)
◎ 학술지: 일본학 제60집
◎ 발행처: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 간행일: 2023.08.11
본고에서는 『소운입명기』를 통해 명・일 간의 교통로를 복원하였다. 견명사의 목적은 무역품의 판매를 통한 이윤 확보에 있었다. 따라서 명・일 간의 교통로는 무역품을 조달하여 운송하기 위한 모세혈관과 같은 위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고는 단순히 양국 간에 사절단이 오고 가던 교통로의 복원에 그치지 않고 그 길 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던 무역품 조달의 양상에도 주목하였다. 본고에서는 쇼운이 관찰한 호토쿠 견명사의 여정을 크게 둘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쇼운이 교토를 출발하여 영파로 출항하기 위해 대기하던 히라도까지의 여정을 통해 일본 국내의 해상 교통로의 양상을 규명하였다. 나아가 그 여정 속에 서 조공무역을 위해 수급되고 있던 무역품의 양상을 유황을 통해 고찰하였다. 두 번째로는 호토쿠 견명사가 영파에 입항한 뒤로 북경 조정에 다다르기까지의 과정이다. 명대의 교통로는 기본적으로 수도인 북경을 중심으로 하여 전국으로 펼 쳐지는 그물망 구조였다. 영파에서 출발한 호토쿠 견명사 일행은 대운하를 이용하 여 상경하였다. 본고에서는 쇼운이 대운하를 이용하여 상경하는 과정을 추적하면 서 그 경관 정보를 함께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