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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이승민, 조선후기 먹[墨]의 제작과 일본과의 교역
작성자HK+관리자
작성일2023-01-05 15:55:35
조회수468
조선후기 먹[墨]의 제작과 일본과의 교역
◎ 저자명: 이승민(HK연구교수)
◎ 학술지: 동국사학 제75집
◎ 발행처: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간행일: 2022.12.31
전통사회에서 먹은 붓과 함께 기록과 표현의 도구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우수한 품질의 종이, 붓, 벼루와 함께 먹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특히 조선시대 먹은 尙衣院에 소속된 墨匠에 의해 제작되어 왕의 하사품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 주요 물품 중의 하나였다.
일본과의 관계에서 먹의 교역은 통신사·문위행이 가져가는 예단품, 연례송사와 차왜 등에게 지급되는 회사 및 구청품, 그리고 비정기적인 구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방식의 교역을 통해, 먹이라는 물품은 조ㆍ일 양국의 외교와 교역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 내에서도 그 쓰임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